갤러리19.48, 정인희 작가의 푸른 제주 풍경 서울에서 이달 20일부터 선보여

제주에서 작업하는 정인희 작가의 개인전
이달 20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이동현 승인 2020.07.14 11:27 | 최종 수정 2020.07.23 15:15 의견 0
다랑쉬 오름, 2020, Acrylic on tinplate, Epoxy, Text drawing, 80x65cm [사진=갤러리19.48 제공]


[나눔경제뉴스=이동현기자] 용산구 원효로 붐베이직 복합 문화공간 갤러리19.48에서 오는 20일부터 정인희 작가의 개인전 ‘너와 내가 제주에서 만난다면’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19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관람객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푸른 제주의 풍경을 서울에 담아냈다.  

사려니 숲길을 가는, 2020, Acrylic on tinplate, Epoxy, Text drawing, 240x91cm [사진=갤러리19.48 제공]


정인희 작가는 육지에서 섬으로 거처를 옮긴 뒤 크고 작은 변화로 인하여 자연의 모습이든 사물의 모습이든 그것들이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아내기 보다는 어떠한 해답도 감정의 동요도 얻으려 하지 않고 ‘대상’을 오래 바라보게 되었다. 또 그에게 자연의 모습은 묘사할 ‘대상’이기 보다는 말을 걸어보고 싶은 상대인 것이다. 그 말을 작가는 그림으로 대신하여 풀어가고 있다.

함석판 위에 아크릴 물감을 이용하여 '대상'을 표현하고, 그려진 이미지 위에 에폭시로 마무리한 작업 방식으로 함석의 차가움과 물감의 온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있다. 빈 공간에는 수집된 메모와 일기, 듣고 보았던 음악, 책, 영화 목록, 라디오 선곡표와 같은 특정 텍스트들을 이미지와 배치하는 식으로 작업이 이루어지는데 지극히 서사적이고 서정적인 자신의만의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그 행위는 본인이 긴장하고 깨어 있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며 결론적으로 어떤 형식에 갇히지 않고 제대로 된 형식을 갖추는 게 작가에게 있어서 작업의 최종 목표이다.

그러므로 자연을 사랑하는 브랜드 ‘붐베이직’에서 운영하는 gallery 19.48은 이번 전시를 더욱더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작가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바라보고 온전히 제주를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전시는 8월 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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