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스페이스 영등포, 배미정 '아는 여자' 오는 9월 24일 개최

'아는 여자' 목수 책방 출판사에서 2021년 상반기에 출간 예정

이동현 승인 2020.08.24 14:39 | 최종 수정 2020.09.01 10:18 의견 0
꽃물 들이기 전, 2020, Acrylic on paper, 24x32cm [사진=프로젝트 스페이스 영등포 제공]


[나눔경제뉴스=이동현기자] 프로젝트 스페이스 영등포는 오는 9월 24일부터 배미정 작가의 개인전 ‘아는 여자’를 개최한다.

배미정 작가는 2019년 여름부터, 그 동안 작가가 사랑해 온 여자들의 일상적인 삶과 그들의 공간, 그리고 작가 스스로 기억하고 바라보는 그들을 좀 더 내밀하고 구체적인 전달 방식으로 시각화 하는 ‘아는 여자’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세상을 더 단단하게 구체화시키기 위해 단편 소설의 형태로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적어 왔다.

배미정 작가는 단편 소설 ‘아는 여자’의 서문에서, “어떤 순간은 말하기 전에 튀어 오르는 그림이 되어 다가오는가 하면 말로 이야기로 주절주절 떠들고 싶은 장면들이 있다.” 고 밝히고 있다.

말보다 빨리 빛으로 떠오르는 것들은 그림으로, 그리고 사소하고 내밀 하지만 구체적인 순간들은 기억하고 존재 시키기 위해 말로 이야기로 풀어내어 보았다고 한다.

죽지 않은 나무, 2020, Acrylic on paper, 24x32cm [사진=프로젝트 스페이스 영등포 제공]


대상과 대상 간의 관계성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배미정의 작업은, 대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의식 속에 존재하는 허상이 비추어진 공간, 그리고 타인의 일상과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 등, 관계 속에서 유발된 아주 미묘한 공간들을 캐치한다. 그리고 타인의 삶을 관조하는 작가의 시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멀찍이서 바라보는 그들의 일상과 작가의 시선 사이에는 환상의 공간이 존재하고 그 환상의 공간은 신기루처럼 순간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배미정은 이제, 조금 더 있는 그대로의, 그리고 각자의 방식을 인정하는 이야기들을 ‘아는 여자’를 통해 시작하려 한다. 단편 소설의 형태를 한 ‘아는 여자’ 는 목수 책방 출판사에서 2021년 상반기에 그림과 함께 책으로 나올 예정이다. 전시는 10월 1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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