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재구성하는...김지선 개인전, 'Somewhere, No-Where' 개최

이유진갤러리에서 8월 20일 부터 9월 12일까지.

이동현 승인 2020.08.19 15:36 의견 0
Green Shining I, 2020, 130.3cm x 162.2cm, 캔버스에 유채 [사진=이유진갤러리 제공]


[나눔경제뉴스=이동현기자]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이유진갤러리에서 김지선 개인전 'Somewhere, No-Where'을 오는 20일 개최한다. 김지선은 순간적으로 감각한 장소적 사실에 접근하고, 캔버스 안으로 옮기면서 작가의 시선과 경험, 시간을 거쳐, 사실적인 정보는 없어지고, 특정 공간이 아닌, 더 정확히는 실제 공간이 아닌 ‘No-Where(노웨어)’로 바뀌는 과정에 집중한다. 최근에 작가는 감각한 특정공간에서 돌아온 시간이 길어질수록 어떤 부분은 점차 희미 해지며 추상성을 띠고, 어떤 형상은 더 또렷해지고 강렬해지는 부분에 집중하며, 기억의 왜곡 또는 형상들의 변형되는 과정을 연구한다.

Blue Fine Day III, 2020, 40.9cm x 31.9cm, 캔버스에 유채 [사진=이유진갤러리 제공]


작가는 자연에서 마주한 특정한 기억과 순간적인 포착으로 인해 생성된 내면의 감정을 펼쳐 내기 위해, 자연 풍경은 시작점일 뿐, 그 장소가 어떤 맥락이나 문맥, 정체성으로 부터 그곳으로 읽히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익숙해 보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공간, 다시 말해 작가가 감각했던 특정 공간에서 작가가 경험했던 시간, 감정들과 현재 시점의 내면적인 정서들이 더해져서 캔버스 안에 어디엔가 있을 듯 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공간으로 바뀌는 과정에 집중하고, 그 과정을 거쳐 번역된 결과물들을 전시 공간 안으로 가져오려 한다. 전시는 9월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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