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익숙한 물건을 만드는 신자경 개인전, 누크갤러리에서 21일 개최

공예작가 신자경, 이번 전시에서 작품 50여점 선보여

이동현 승인 2020.08.18 15:43 의견 0
Tilt & Drag I, II_ cast iron_ designed using 3D programs, 3D printed, casted_ 23.6 x25.8 x 36.2, 24.4 x 24.7 x 39.6_2020 [사진=누크갤러리 제공]


[나눔경제뉴스=이동현기자] 누크갤러리는 공예 전시로 일상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는 물건을 만드는 신자경의 <!...?>개인전을 오는 21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물은 도대체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부터 시작된 작업들 5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기물을 만드는 손의 행위와 기물을 사용하는 손의 행위를 관찰하고 연구한다. 일상적인 기물의 용도와 보편적인 기물의 크기와 형태에 대해 생각하고 의문을 가진다. 이러한 사물에 대한 의문에서 신자경의 작업은 시작한다.

Reunion_Social Distancing_used 800/000 silver spoons, gold plated_13.5x23cm_2020 [사진=누크갤러리 제공]


작가에게 손은 본질과도 같은 존재다. 손으로 만들고 파내고 빚고, 손 안에서 사물을 움직여 본다. 오래된 건축물에 달려있던 손잡이에 은으로 만든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보울을 연결해 음식을 서빙하는 기물을 만들기도 한다. ‘재결합_사회적 거리 두기 Reunion_Social Distancing’는 오래된 은 스푼을 모아 만든 용기에 금을 입혀 가치 있는 새로운 사물로 재탄생했다. 크기가 다른 스푼을 조합해 두개의 층으로 만들어진 기물은 층을 분리해 사용할 수도 있다. 마치 전염병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는 현 상황을 연상시킨다.

DIY Cup Tower_ sterling silver 925/000, gold plated, copper, tinned, Pewter Sn95Sb4Cu1_9x8-9cm each_2020 [사진=누크갤러리 제공]


식탁 위에서 사용하는 컵들을 모아 장식적인 탑을 쌓기도 하고 사물을 손 안에서 돌리며 3D프로그램 상에서 기울이고 잡아당겨 보며 사물 형태의 가능성을 실험해보기도 한다.

신자경의 작품을 보면 뭔가 다른 새로운 발상이 신기하기만 하다. 유연하게 생각을 발전시켜 옛 것과 신기술을 적절히 사용해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보여준다. 사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작업태도에서 작가만의 독창성을 찾아본다. 전시는 9월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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